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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투자자 찾기 계속···자문사, 평택공장 둘러봐

입력 2020.07.07. 18:00 댓글 0개
"삼성증권·로스차일드 측 공장 견학 차원"
쌍용차 전경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KDB산업은행(KDB)이 쌍용자동차의 대출금 만기를 올해 말까지 연장해주기로 한 가운데 쌍용차의 새 투자자 찾기가 차근히 진행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매각 주관사 삼성증권과 로스차일드 관계자들이 이날 평택공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본격적인 실사는 아니고 투자 자문사인 삼성증권과 로스차일드 측에서 자동차 공장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공장을 둘러보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대주주 마힌드라앤마힌드라가 투자 철회 의사를 밝히면서 새 투자자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각 주관사로 삼성증권과 로스차일드를 선정했다.

마힌드라 측은 지분을 매각하기보다 회사 지속성을 위해 새로운 투자자를 찾는 작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새로운 투자자가 통매입을 원할 경우 모든 지분을 넘길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마힌드라가 발을 빼면서 재차 위기에 직면한 쌍용차는 그러나 지난 6일 산은의 대출 만기 연장으로 한 숨 돌리게 됐다.

산은은 지난 6일에 이어 오는 19일 만기인 쌍용차의 대출 700억원과 200억원의 만기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앞서 지난달 만기가 돌아온 외국계 금융기관 대출을 일부 상환하고 나머지는 만기를 연장했다. 외국계 금융기관의 대출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하면서 산은도 만기를 연장해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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