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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치21 "민주당 광주시당, 기초의원 줄세우기 멈춰야 "

입력 2020.07.07. 16:27 댓글 0개
기초의회 원 구성 개입 성토
[광주=뉴시스] 참여자치21 로고.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시민사회단체가 지역 기초의회 후반기 원 구성에 과도하게 개입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을 비판하며 기초의원들의 자율성 보장을 요구했다.

참여자치21은 7일 낸 성명에서 "민주당 광주시당이 집권 여당의 면모에 부합하지 않는 수준 이하의 구태와 낡은 정치의 관행을 계속 되풀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주 서구의회는 민주당 내 경선을 통해 단독 후보로 뽑힌 오광교 의원이 아닌 같은 당 김태영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도 진보당·무소속 등 비민주당 의원들이 당선됐다"며 "풀뿌리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소신과 연대의 반란'이었다"고 평했다.

이어 "당에서 내세운 후보가 낙선한 데 대해 민주당 광주시당은 '비열한 야합'으로 규정, 당헌·당규에 따라 김태영 신임 의장의 당직 직위해제하고 징계하려 한다"며 "중앙당·시당·지역위원장이 기초의회 원 구성을 좌지우지하고 권력 서열화를 위한 기초의원 줄세우기를 멈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참여자치21은 "그동안 민주당 일당 독식 체제 속에서 광주시의회와 5개 기초의회 요직 대부분이 민주당 내 주류가 독식했다"며 "다수당 횡포가 비일비재해 전횡을 일삼고 의회 파행으로 이어지는 악순환만 되풀이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풀뿌리민주주의의 근간인 기초의회가 본연의 임무와 역할에 충실하도록 관여와 개입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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