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 구글·아마존·소니 동맹 강화···글로벌 사업 '고삐'뉴시스
- 2월에도 주택 매매거래량 증가세···미분양 6.5만 가구 육박뉴시스
- 입시 혼돈 속 치러진 3월 학평···"취약점 확인해 수능준비 몰두를"뉴시스
- 아반떼, 쏘나타 운행대수 뛰어 넘고 1위···비결은?뉴시스
- 손석구 '댓글부대' 일일천하···'파묘' 주말 접수 가나뉴시스
- [영화평 300] 이 아우라, 이 카리스마뉴시스
- 구름 많은 충북, 1㎜ 안팎 '비소식'···한낮 최고기온 '16도'뉴시스
- 청소년에 속아 술·담배 판 '사장님'···오늘부턴 구제한다뉴시스
- 71년에 한번 오는 혜성, 韓서는 못 본다?···하반기 '대혜성'은 기대해야 뉴시스
- 뉴욕증시 PCE 발표 앞두고 혼조 마감···다우·S&P 500 사상 최고뉴시스
與 다주택 의원들, 발등에 불···"최대한 빨리 매각하겠다"
입력 2020.07.07. 16:00 댓글 0개與 소속 의원 대상으로 전수조사
[서울=뉴시스] 한주홍 윤해리 기자 = 정부의 계속되는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민심 이반이 확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반포 대신 청주' 아파트를 매각하기로 해 비판을 받은 데다 7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민주당 의원 중 42명이 다주택자라고 밝혀 논란은 확산될 조짐이다. 42명 중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 2채 이상의 집을 보유한 의원은 21명이다.
경실련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주택자 의원들을 발표하고 총선 때 약속한 주택 처분 서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 2채 이상 집을 보유한 의원들에게 2년 내 처분한다는 서약서를 받은 바 있다.
경실련 자료 기준으로 3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의원들은 "당의 방침에 따라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속속 밝히고 있다. 불가피하게 다주택자가 된 사연을 설명하는 이들도 많았다.
5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난 이개호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3채는 시골에 상속받은 집으로 형제가 공유하고 있는데 지분 양도 및 포기 절차를 밟고 있다"며 "2채 중 한 채는 광주에 가족이 실거주하는 주택이고, 다른 한 채는 지역구 활동을 위해 매입했는데 이를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송파구에 각각 한 채, 경기에 2채로 총 4채를 보유한 임종성 의원은 이를 전부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의원은 통화에서 "최근 결혼을 해 아내 재산으로 4채가 됐다"며 "보유한 4채를 모두 내놨다. 빨리 팔리는 것들을 빼고 하나만 남길 계획이다. 팔리는 순서대로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와 영등포구에 각각 한 채, 경기 고양시에 한 채를 보유한 김주영 의원은 "고양시 아파트는 손해를 감수하면서 1월에 팔려고 내놨는데 아직까지 거래가 안 되고 있다"면서 "영등포구에 있는 건 은퇴 후 사무실로 사용하려고 한 작은 오피스텔이다. 오피스텔까지 합해 3주택자라고 하는 건 답답하다"고 말했다.
지역구인 서울시 중랑구에 2채를 보유한 서영교 의원도 "한 채는 내가 실거주하고, 다른 한 채는 시댁이 사는 곳"이라며 "총선 당시 서약 때도 실거주는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에 한 채,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 각각 한 채를 보유한 김홍걸 의원은 마포구 주택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를 상속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 측은 "사저는 기념관으로 만들 계획이고, 강남구에 있는 2채 중 한 채는 실거주용이고 또 다른 한 채는 이미 4월에 내놨는데 거래가 안 되고 있다"며 "올해 안에는 무조건 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의원은 지역구인 대전 유성구에 2채, 경기 화성에 1채를 보유 중이다. 이 의원 측은 "대전의 한 채는 내외분이 가족들과 함께 사는 집이고, 또 다른 한 채는 어머님이 사시는 집"이라며 "화성 동탄에 있는 한 채는 다리가 불편해 출퇴근용으로 마련한 곳"이라고 밝혔다.
그는 "총선 서약을 받을 당시에는 투기 과열지구에 모두 해당하지 않았던 곳"이라며 "이 의원이 당에서 방침을 정하고 매각해야 한다고 하면 매각 의사가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3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박범계 의원은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과 당의 방침에 적극 호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아내가 상속받은 대구 주택 및 상가는 40년이 넘은 처가집 부동산이고, 경남 밀양 건물은 주택이 아니라 근린생활시설로 아내가 최근 증여받은 것이다. 투기와는 무관하다"면서 "대구와 밀양 주택과 건물을 순차 처분하기로 아내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1가구 1주택' 취지에 어긋나게 매각이 아닌 장남에 증여했다는 보도가 나온 윤호중 사무총장은 "매각 서약은 올해했는데 작년에 증애했으니 공약을 어겼다는 건데 소급서약이라도 했다는 것이냐"며 "증여세 다 내고 증여한 것도 불법이냐"고 반박했다.
한편 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다주택 보유자 전수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의원들의 주택보유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며 "7월에 의원들의 재산을 공개하게 돼 있어서 지금 (당 차원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brigh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낙동강벨트 탈환 선봉장' 서병수 "북구, 부울경 핵심도시로"[인터뷰] [부산=뉴시스] 국민의힘 서병수 부산 북구갑 후보. (사진=서병수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2024.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경남(PK) 지역을 넘어 4·10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낙동강 벨트'. 이 지역 탈환을 위해 국민의힘은 중진인 서병수 후보에게 선봉장이라는 중책을 맡겼다. 이번 총선에선 '부산 북구갑'에 출마하게 된 서 후보는 북구를 낙동강의 중심을 넘어 '부산·울산·경남의 핵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28일 뉴시스와 만난 서병수 후보는 "모든 선거의 기본은 책임을 묻는 것"이라며 "이번 총선은 입법부를 장악하고 민주주의와 민생을 농단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단 한 사람의 방탄을 위해 국민의 절박한 삶은 내팽개친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PK 지역 험지로 꼽히는 '낙동강 벨트' 지역 중 한 곳인 '부산 북구갑'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서병수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 지역은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연달아 누르고 재선에 성공한 지역이다.서 후보는 "북구는 국민의힘의 험지가 아닌 '요지'라고 생각한다. 사하와 강서, 김해와 양산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벨트의 중심이 바로 북구"라며 "북구가 낙동강 선거를 든든하게 받쳐줘야 한다. 그래서 북구 선거를 이기고 낙동강 벨트에서 이길 '필승 카드'로 서병수가 북구에 온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당에서 북구 출마를 부탁하기 이전 당에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고 어디든 나가겠다고 먼저 제안했다고 강조했다.서 후보는 "당에서 서병수가 헌신함으로써 부산에서 두 개의 의석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을 한 것이고, 저는 22대 국회마저 막장 민주당이 장악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는 각오가 이미 되어있었기에 기꺼이 북구로 온 것"이라고 했다.[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방문해 지역의 총선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14. photo@newsis.com국민의힘은 서 후보를 지원 사격하기 위해 그를 '부·울·경 선대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부산 유세 첫 지원 장소로 북구 구포시장을 선택하는 등 낙동강 벨트를 이번 총선 요충지로 꼽고 있다.서 후보는 "조만간 부산과 양산, 김해 등 낙동강 벨트 후보들이 원팀으로서 이재명의 민주당을 심판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그랜드 플랜을 마련해 국민 여러분께 소개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부산시장을 역임했던 서 후보는 북구 발전의 첫 단추로 '교통'을 꼽았다. 그는 "북구를 위대한 낙동강 시대의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구포역을 중심으로 한 '서부산 고속철도', '진짜 고속철도'를 만들겠다"며 "현재 구포역에 정차하는 KTX는 하루 6회 정도 운영되는데, 고속철도 전용선이 아닌 경부선 일반철도 선로를 사용하고 있어 진정한 의미의 고속철도라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동대구에서 구포를 거쳐 김해공항, 가덕 신공항까지 이어지는 진짜 고속철도를 연결해 KTX뿐만 아니라 SRT까지 다니도록 만들 계획"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북구는 명실상부한 서부산권의 교통 중심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민주당 재선의원인 전재수 후보와 맞붙게 된 그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일에 대해 큰 그림을 그려내고 집행을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포역 에스컬레이터와 수영장이 있는 복합체육센터 등등 북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지만 전 후보가 지금껏 해내지 못한 사업들이 산적해 있다"며 "진짜 일할 줄 아는 사람이 오면 얼마나 빠르게 해결되는지, 지역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분명히 보여드리겠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마지막으로 서 후보는 "만덕~센텀 대심도 고속도로, 만덕~초읍터널 등 부산시장 시절 북구를 중심에 두고 세웠던 계획들이 이제 하나둘씩 실현되는 것을 보니 감개무량하다"며 "이제 북구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때다. 힘 있는 여당 중진의원, 일할 줄 아는 저 서병수가 북구를 시민들이 일하고, 살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도시로 바꿔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서병수 후보는 경남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미국 노던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 1·25 재보궐선거에서 해운대구청장으로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한 그는 제16·17·18·19 국회의원과 제36대 부산시장 등을 역임했다.◎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 · '나경원 잡기' 총력전 펴는 이재명···5번째 동작을 지원 유세
- · 한동훈 '욕설' 논란에 여당내, 언행 경계령 강화 목소리
- · 한동훈, 이틀째 수도권서 지원 유세···'이재명 심판' 호소
- · 민주, 격전지 분당갑에서 현장선대위 개최···이재명 불참
- 1[단독] 광주서 빗길에 '포르쉐' 인도로 돌진..
- 2광주 중앙공원 1지구, 공공기여금 1371억원·분양가 2401만..
- 3광주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 4[무슐랭] 화순 벚꽃 명소 맛집, '불타는 용궁짬뽕..
- 5"쌍촌동 아파트 분양권 있어" 수억 가로챈 50대 영장..
- 6내달리는 내복차림 아이 따라가 집 찾아준 곡성 경찰..
- 7[광주소식]우치·상록·수완호수 공원 벚꽃명소 등..
- 8[무잇슈]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분양가 낮춘다..
- 9부산디자인진흥원,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운영기관 선정..
- 10민간참여 공공주택 공사비, 전년比 15%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