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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러닝메이트 후보' 애틀랜타 시장 코로나 확진

입력 2020.07.07. 15:53 댓글 0개
자녀 2명 중 1명도 양성판정…"증상 없었다"
[워싱턴=AP/뉴시스] 지난해 7월17일(현지시간) 사진에서 케이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이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민주당 기후변화위기 특별위원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0.7.7.

[서울=뉴시스] 차미례 신정원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유력 후보군 중 한 명인 미 조지아 애틀랜타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케이샤 보텀스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문자 그대로 코로나19가 집을 강타했다"면서 "아무런 증상이 없었지만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이 2명 중 1명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도 전했다. 최근 두통과 가벼운 마른 기침 등 계절성 알레르기와 비슷한 증상을 겪었지만 코로나19 징후로는 인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어떻게 노출됐는지 전혀 모르겠다"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않았다.

보텀스 시장은 코로나19 대응 및 반(反)인종차별 시위로 최근 몇 주 간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그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선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기에 완화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를 노골적으로 비판해 왔고, 애틀랜타에서 경찰 총격에 숨진 흑인 청년 레이샤드 브룩스 사건과 관련해선 "우리 중 누구라도 (브룩스가) 될 수 있었다. 우리 아이들이나 형제가 될 수도 있었다. 이번 사건에선 누군가의 아버지였다"고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 짐 클라이번 하원의원은 "조지아에 엄청난 부통령 후보가 될 젊은 여성이 있다"면서 그를 바이든 전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추천했고 유력 후보군으로 꼽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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