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펼친다.

7일 남구는 "보건복지부에서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에서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돼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며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통해 어르신들의 품위 있는 노후 생활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ICT활용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 시범사업은 스마트폰을 소지한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행태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다.

남구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보건소에 근무 중인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 운동지도사 등 전문 인력으로 전담팀을 편성한다. 오는 10월부터 방문건강 관리사업 집중관리 대상자 및 정기관리 대상자 등 어르신 600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매주 한차례씩 생체 정보 및 하루 8잔 물 마시기와 혈압·혈당 체크, 주 5일 이상 걷기운동 등 개인별 미션 실천을 모니터링하고, 전문가와 비대면 상담을 비롯해 만성질환과 신체활동에 관한 개인별 맞춤 정보도 제공하기로 했다.

남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비대면 방식의 디바이스 활용을 통해 정기적으로 혈압·혈당 등을 측정함과 동시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가며 만성질환과 건강을 개선해 행복하고 품위 있는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