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호길 인턴 기자 = 반려견 전문가 강형욱이 '개는 훌륭하다'에서 늑대를 방불케 하는 덩치를 가진 고민견(犬) '보름이'를 교육했다.

강형욱은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 사연의 주인공 보름이를 만났다. 보호자는 보름이가 외부인과 다른 반려견들에게 보이는 공격성을 고치고 싶다고 밝혔다.

강형욱은 간식을 이용한 기본예절 훈련에 돌입했다. 그러나 보름이는 평소 간식을 쉽게 얻었던 탓에 교육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이에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가엾은 눈빛, 애절한 표현은 보름이에게 독이 될 것"이라며 애정을 주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이어 공격성 통제 훈련을 시작하자 보름이의 반항이 심해졌다. 강형욱은 "주저하지 말고 싫다는 표현을 해야 한다. 네가 고집이 세냐. 내 고집도 세다. 이걸 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형욱의 조언을 들은 보호자는 "과한 사랑을 주지 않고 냉철하게 접근하면서 끝까지 보름이를 교육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개는 훌륭하다'는 수도권 가구 기준 7.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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