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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득 전 靑행정관, 변호사로 복귀···로펌 화우에 정착

입력 2020.07.07. 09:46 댓글 0개
5월 청와대에 사표…"감찰무마 의혹 무관"
법무법인 화우 정착…이달 초 변호사 복귀
'유재수 감찰무마' 재판서 이름 언급되기도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청와대를 압수수색한 지난해 12월 청와대가 보이는 광화문 인근의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 2019.12.04.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천경득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법무법인 화우에 정착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호사 출신인 천 전 행정관은 이달 초부터 변호사 업무를 재개하고 소속 로펌인 법무법인 화우에 출근하기 시작했다.

앞서 천 전 행정관은 지난 5월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유재수 전 부산 정무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관련 재판이 시작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감찰 무마 의혹과는 무관하게 사표 제출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천 전 행정관에 대한 의혹은 유 전 부시장 감찰 무마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장관 등의 재판에서도 계속 언급되고 있다.

지난달 5일 조 전 장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모 전 청와대 특감반원은 '유 전 부시장보다 천 전 행정관이 더 무서웠다'는 등의 증언을 했다. 이인걸 전 특별감찰반장 역시 증인으로 나와 천 전 행정관이 유 전 부시장 감찰 무마에 관여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한 바 있다.

천 전 행정관은 2012년 대선과 2017년 대선 두 차례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 2017년 대선 승리 이후 줄곧 청와대에서 총무인사 업무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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