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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간편한 전기차 충전 기술 개발···"인증·결제 한방에"

입력 2020.07.07. 09:49 댓글 0개
'플러그 앤 차지'(Plug and Charge) 충전 기술'
전기차 저장 차량·결제 정보로 간편 충전 방식
[세종=뉴시스]전력연구원에 구축된 실증용 '플러그 앤 차지' 전기차 충전소. (사진=한국전력 제공)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한국전력은 전기차에 충전 플러그를 연결하면 사용자 인증과 결제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플러그 앤 차지'(Plug and Charge) 충전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술은 전기차에 저장된 차량·결제 정보를 이용해 따로 사용자 확인과 결제 단계를 거치지 않고 간편하게 충전하는 방식이다.

기존 충전 방식의 경우 회원카드 인증이나 신용카드 결제가 필요해 충전에 시간이 다소 소요된다는 불편이 있었다.

한전은 전기차 제조사들이 2021년부터 이 방식을 적용한 전기차 출시를 확대할 것으로 보고 공용 급속충전기에 '플러그 앤 차지' 기능을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내년이면 사용자들이 본격적으로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플러그 앤 차지' 서비스를 위해 개발된 보안통신 인프라를 민간 충전사업자나 전기차 제조사에게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러면 초기 투자 비용 부담 없이 관련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한전 관계자는 "무선충전과 '플러그 앤 차지' 기술을 결합해 전기차 이용자가 차를 주차하면 별다른 조작 없이 충전과 결제가 완전히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라며 "보안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전기차를 충전하는 동안 차량의 자동 점검 등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내놓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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