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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세일 1주일, 비대면 51억-전통시장 38억 매출 '깜짝 실적'

입력 2020.07.07. 09:36 댓글 0개
비대면 유통채널 매출 51억원
홍남기 부총리 등 라이브커머스 도전 '완판'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대한민국 동행세일 2주차 주말을 맞은 5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대형 마트에서 많은 시민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2020.07.05.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표주연 기자 =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비대면 판매의 주간 매출액이 51억원을 넘는 등 동행세일이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비대면 유통채널 매출 51억원

중기부 집계 결과 동행세일 첫 주간 온라인기획전·TV홈쇼핑·라이브커머스 등 비대면 유통채널을 통해 발생한 매출액은 51억원이다. 온라인기획전 일부 채널에서 6월16일부터 진행한 사전 판촉행사 실적까지 포함하면 70억원에 이른다.

라이브커머스 특별행사에서는 30개 상품을 판매해 21개가 완판됐다.

동행세일 첫 주간에 민간 온라인쇼핑몰과 가치삽시다 플랫폼의 매출액 합계는 전주 대비 13.3% 증가했다. TV홈쇼핑의 경우 단 3일 동안 11개 품목에 대해 14억9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싱싱 가자미, KF80 마스크 등 6개 품목은 주문이 폭주하는 양상을 보였다.

온라인 전통시장관도 좋은 실적을 보였다. 온라인 전통시장은 동행세일 1주차에 약 6억6237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동기 대비 15.0% 상승한 수치다.

동행세일에서 진행되는 라이브커머스도 좋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 특히 위메프 등 온라인쇼핑몰에 입점한 85개 소상공인협동조합 상품의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인기다.

먹방 크리에이터 ‘입짧은 햇님’이 진행한 라이브커머스의 매출액은 9834만원이었다. 이는 협동조합이 동행세일 기획전 첫 3일 동안 기록한 매출액의 20배에 달하는 수치다.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인천지역 전통시장 곳곳에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시작된 26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시장이 장을 보러 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0.06.26. jc4321@newsis.com

◇홍남기 부총리 등 라이브커머스 도전 '완판'

라이브커머스 판촉행사에는 각 부 장관들이 출동해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6월26일 행사에 참여한 박영선 중기부장관을 시작으로 문성혁 해수부장관·이정옥 여가부장관이 1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2일, 김현수 농식품부장관·성윤모 산업부장관은 3일 각각 라이브커머스 상품을 홍보·판매했다.

장관들은 홍보한 상품들이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홍남기 부총리와 이정옥 장관이 각각 착용한 티셔츠와 자켓, 박영선 장관이 홍보한 ‘하루든든 견과바’, 문성혁 장관이 홍보한 ‘다시마녀 바다채소피클’, 김현수 장관이 홍보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성윤모 장관이 홍보한 ‘쿠첸 전기밥솥’ 등 6개 상품이 완판됐다.

◇전통시장 표본조사, 매출 38억원 추정

동행세일은 오프라인 전통시장 매출 향상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가 전국 50개 시장의 750개 점포를 표본조사한 결과 동행세일 첫 주간 전통시장 매출액과 방문 고객 수는 각각 38억6010만원, 26만6054명이다. 전주 동기 대비 각각 7.1%, 5.2% 증가했다.

동행세일은 제로페이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동행세일 첫 주간 일평균 제로페이 결제 금액은 40억2100만원으로, 전주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동행세일 행사는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소상공인에게 라이브커머스 등 새로운 형태와 방식의 판매 전략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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