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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가사도우미역만 30년···故여운계가 설움 덜어줘"

입력 2020.07.07. 09:23 댓글 0개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배우 전원주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신성일 씨의 빈소에서 조문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11.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호길 인턴 기자 = 배우 전원주가 설움의 무명 생활과 절친했던 배우 故 여운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전원주는 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난 내가 예쁜 줄 알고 연예계에 들어왔다. 그런데 연예계는 가시밭길이었다"고 돌이켰다.

이어 "맡은 역할이 정해져 있었다. 사극에서 주모나 무속인, 현대극에서는 가사도우미는 30년을 했다. 집주인은 매번 바뀐다. 강부자씨, 여운계씨 등 이집 저집을 다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운계가 버팀목이 돼 줬다고 밝혔다. 그는 "여운계는 '참아라', '기다리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해줬다"며 "지금도 침실 앞에 여운계 사진을 놓고 있다"고 말해 그리움을 드러냈다. 여운계는 2009년 폐암으로 별세했다.

한편 이날 '아침마당'은 화요초대석 코너로 꾸며져 게스트로 전원주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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