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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故 최숙현 선수 사건 관련 특별수사팀 구성

입력 2020.07.06. 19:17 댓글 0개
[대구=뉴시스]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검찰청 전경사진. 2020.07.06.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검찰이 고(故) 최숙현 선수가 가혹행위 등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 특별수사팀을 편성했다.

대구지검은 6일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철인 3종 경기) 고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사건과 관련해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

검찰은 기존 수사팀을 확대 개편, 양선순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을 팀장으로 하고 아동학대 전담 검사 4명, 수사과 전문 수사관 5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팀을 편성했다.

특별수사팀에 피해자 지원팀을 마련하고 유족 심리치료, 범죄피해구조금, 생계비 및 장례비 지원, 각종 법률지원 등을 전담해 관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전 최숙현 선수는 지인들과 어머니에게 '그 사람들의 죄를 밝혀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후 부산 동래구의 숙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지난 4월 경주시청 소속 선수 및 관계자로부터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대한체육회 스포츠 인권센터에 신고했지만 가해자에 대한 처벌 등 아무런 조치가 없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검찰은 고 최숙현 선수 사건과 관련해 향후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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