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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산하 공공도서관 22곳 전면 휴관

입력 2020.07.06. 17:58 댓글 0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따른 긴급 대책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 교육청이 광주지역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점에 감안, 산하 공공도서관 22곳을 전면 휴관키로 했다. 교육문화회관과 평생교육관도 포함됐다.

도교육청은 6일 장석웅 교육감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이 기간 공공도서관의 열림실과 자료실 등 모든 시설 이용을 전면 제한하고, 평생학습 강좌와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도 전면 중단키로 했다.

다만 비대면 도서대출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또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휴관 기간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상대적으로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학원과 교습소에 대해서는 6일부터 2주일 간 휴원을 강력 권고하는 한편 방역과 학생생활지도를 위해 오는 17일까지 합동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또 등교수업이 진행 중인 각급 학교의 학생 밀집도 최소화를 위해 과대학교의 원격수업 병행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전교생 900명 이상인 초등학교와 700명 이상인 중·고등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을 병행하도록 하고, 학교 여건에 따라 밀집도 최소화를 강구토록 했다.

이날 현재 도내 초등학교 428교 가운데 격일이나 격주제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학교는 28교(900명 이상 20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학교의 경우 248교 중 50교(700명 이상 7교)가, 고등학교 144개 중에서 700명 이상이거나 학급당 밀집도 29명 초과, 기숙형 등을 고려해 7교가 격일 또는 격주로 원격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장석웅 교육감은 "학교 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학생 밀집도 최소화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원격수업 병행을 더 강력하게 권장한다"면서 "전남도의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집합행사 금지 방침도 실내 50인, 실내 100인 기준을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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