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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셀, '이뮨셀엘씨' 췌장암 450명 3상 추진

입력 2020.07.06. 15:27 댓글 0개
적응증 확대 위한 3상 임상시험계획서 제출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GC녹십자셀은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주’의 췌장암 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3상 임상은 이뮨셀엘씨주 신규 적응증 추가를 위한 상업화 임상시험이다. 454명의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치료인 젬시타빈 단독치료군 대비 이뮨셀엘씨주와 젬시타빈 병용치료군의 우월성을 입증하기 위한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췌장암은 장기 특성상 조기 발견이 어렵고, 발생 연령대도 70대가 32.8%로 가장 많다. 60대 25.4%, 80대 이상 19.4% 순으로 나타나 항암 치료도 매우 어렵다. 실제 췌장암 5년 상대생존율은 12.2%로, 10대 주요 암 중 최하위로 의학 기술의 발전에도 개선이 거의 되지 않은 난치성 질환이다.

표준 치료인 ‘젬시타빈’과 이뮨셀엘씨를 병용투여해 암 재발율 및 진행율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 이번 임상시험의 목표다.

향후 서울대병원 외 14개 임상기관에서 454명의 췌장암 환자를 모집해 대규모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GC녹십자셀 이득주 대표는 “그동안 췌장암 임상시험에 대한 환자나 연구자들의 요청이 매우 많았다. 이뮨셀엘씨주를 통해 간암에 이어 췌장암 환자에게도 더 많은 치료 기회와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뮨셀엘씨주는 2007년 간암에 대한 항암제로 품목허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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