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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받은 5·7세 남매, 외할머니와 한 병실에 격리

입력 2020.07.06. 15:12 댓글 0개
함께 사는 외할머니 통한 감염 추정
'가족의 보호 필요' 다인실 동반격리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집 원아 남매가 확진자인 외할머니와 함께 격리병동 다인실에서 치료를 받는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동구 산수동 다솜어린이집에 다니는 남매(5세 남·7세 여)는 빛고을전남대병원 내 격리병동 다인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남매는 지역 113번·114번 환자로 분류됐으며, 함께 사는 외할머니인 110번 환자(70대)와 접촉한 뒤 무증상 상태서 감염됐다. 지역에서는 첫 미취학아동 확진 사례다.

방역당국은 이미 격리돼 치료 중인 외할머니와 이들 남매를 다인실에서 함께 지내며 치료를 받게 하기로 했다.

당초 남매에게 가족의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판단, 음성 판정을 받은 아버지를 격리병상으로 동반입원 시키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 같이 결정했다.

현재 음성 환자인 아버지의 추가 감염 우려가 있는데다, 방호복을 입고 남매를 돌보는 것이 쉽지 않다고 결론내렸다.

남매는 최근까지 외할머니·아버지와 살았으며, 어머니는 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광주 일곡중앙교회에서 감염된 초등학생도 어머니(99번 환자)와 같은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지침상, 확진자 중 가족의 보살핌이 필요한 영·유아에 대한 보호자 동반 격리는 정해진 바 없다. 다만 각 지자체와 담당 의료진이 원활한 치료를 위해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경북 상주에서는 나란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취학아동 형제의 보호를 위해 어머니가 자청해 격리병상에 동반 입원한 바 있다.

한편, 광주에서는 방문판매업체를 매개로 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면서 지난달 27일 이후 이날까지 열흘간 확진자 83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지역 누적 확진자는 116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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