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신안 천일염으로 수해농가에 사랑나눔

입력 2017.09.13. 10:29 수정 2017.09.13. 11:02 댓글 0개
생산자연합회, 청주 절임배추 농가에 1천포 기탁

신안군과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가 수해피해로 신안산 천일염 1천포대를 유실한 충북 청주시 절임배추 작목반에 천일염을 기탁했다.

13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과 천일염생산자연합회는 지난 8일 청주 낭성면과 강내면 2개 단체 절임배추 작목반에 신안산 천일염 1천포대를 전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7월 청주에 큰 폭우가 내릴 당시 3개월 전 신안에서 구입한 천일염 1천포대가 침수되는 등의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었다.

이 때문에 올해 절임배추 생산을 포기할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신안군과 신안천일염생산자협회는 작목반 2곳에 피해물량 전량을 무상으로 지원키로 했다.

앞서 신안군과 청주시는 지난 2013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주시 절임배추단체에 신안천일염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상호 지역특산품의 발전과 협력을 협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올해까지 모두 1천52톤 4억1천500만 원의 천일염을 공급했으며 올해에도 지난 4월 해당 작목반에 천일염을 공급했다.

신안군과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무상지원을 통해 양 기관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 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결단했다”며 “수해로 천일염이 소실돼 절임배추를 판매할 수 없다는 배추재배농가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극심한 피해를 입은 절임배추 생산 농가에게 작게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범석 충북 청주시 부시장은 “수해 농가의 아픔을 함께한 신안군과 신안천일염 생산자 협의회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전하고 피해 농가가 큰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또 양 기관의 지역경제발전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신안=박기욱기자 pkw48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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