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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친환경차 부품 진출 계획 발표···첫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입력 2020.07.06. 08:41 댓글 0개
수소전기차 부품·로봇시장 진출로 지속성장 기반마련
협력사 상생·사회공헌 활동 강화로 사회적 책임 실천
[서울=뉴시스]현대위아가 첫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위아 직원들이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현대위아 2020 지속가능보고서'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20.07.06. (사진=현대위아 제공)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현대위아가 첫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부품과 로봇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현대위아는 이날 지속가능 경영활동과 향후 경영 목표를 담은 '현대위아 2020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했다. ▲친환경차 부품 개발 등 미래가치 창출 ▲공정거래 내재화 등 협력사 상생발전 ▲사업 특성을 활용한 CSR 강화를 지속가능경영 3대 방침으로 내세웠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오는 2023년 생산 착수를 목표로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수소전기차 부품인 공기압축기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공기압축기는 수소로 전기를 만들 때 필요한 공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수소전기차의 필수 부품이다. 국내외 업체와의 기술제휴 및 사업협력도 검토하고 있다.

친환경차 내부의 모든 열을 통합 관리하는 통합열관리 모듈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통합열관리 모듈은 차량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조절하고 모터·인버터·감속기·배터리 등 주요 부품에 최적의 열 환경을 제공하는 부품이다. 오는 2023년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계부문에서는 스마트팩토리와 함께 로봇으로 사업영역 확장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최근 로봇개발팀을 신설해 작업자와 함께 일하는 협동로봇을 개발 중이다. 향후 자동차 산업 특성에 적합한 물류로봇과 주차 관제시스템 등으로 로봇 사업 확대를 구상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또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목표로 내세웠다. 협력사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시스템과 연구개발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최근 상생협력팀을 신설해 국내외 1600여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하기도 했다.

보고서에는 이 외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족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 대폭 확대 계획도 담겼다.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파트너'를 비전으로 ▲사회적 약자 자립 지원 및 인재육성 ▲계열사 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 ▲교통약자 및 사회적 약자의 이동편의 증진 ▲교통안전 및 사회안전 증진 ▲환경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 ▲임직원 및 고객 참여 자원봉사 등 6대 무브(MOVE)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현대위아는 지속가능보고서를 통해 사업 성과와 목표를 투명하게 밝히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현대위아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매년 지속가능보고서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위아 지속가능보고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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