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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에서 코로나19 확산중에 농장 살인사건 급증

입력 2020.07.05. 11:11 댓글 0개
농장주나 농민 총격 피살 지난해 552건 1000여명
금품이나 식량 약탈없어 "연구 대상"
[케이프타운(남아공)=AP/뉴시스]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 지난 2월13일 케이프타운에서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두 달 간 금지했던 술 판매를 재개한 후 여성들에 대한 성폭행이 급증한 것에 대해 "국가적 수치"라고 말했다. 2020.6.15

[케이프타운( 남아공)=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남아프리카공황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갑자기 급증하면서 농촌지역의 여러 농장에서 살인사건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국제인권단체 아프리포럼 ( AfriForum )이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가장 최근에 일어난 살인사건은 아프리카 가수로 유명한 위난드 브리트가 케이프타운 부근의 워스터에 있는 자기 농장 앞에서 3일 총격 살해 당한 사건이라고 아프리포럼은 밝혔다.

경찰은 그 사건이 살인사건이라고 인정했지만 아직 살인동기 등은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아공의 범죄율, 특히 농장에 대한 습격 사건은 지난 몇 주일 동안 코로나 19의 봉쇄가 완화되면서 급격히 늘어났다.

전국 각지에서 농장이나 농부가 공격 당한 사건이 수 십 건이나 신고됐으며 특히 웨스턴 케이프 주에서는 5월 1일 코로나19방역이 경보 5단계에서 4단계로, 다시 6월 1일부터 현행 3단계로 완화되는 동안에 살인사건이 많이 일어났다.

"이상한 것은 대부분 사건에서 주민들이 살해 당한 뒤에도 금품이나 재산이 털린 경우는 없으며 식료품 조차도 가져가지 않았다는 점이다"라고 아프리 포럼의 웨스턴 케이프주 지부장 토마스 반 댈런은 말했다.

가뜩이나 세계에서 가장 범죄율이 높은 남아공에서는 요즘의 농장 살인사건들이 집중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농장이나 농민의 기습 피살 사건은 2019년에는 552건으로 2018년의 433건보다 27%나 급증했다. 이 552건의 기습으로 피살된 사람들은 무려 1000명이 넘는다고 아프리포럼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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