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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과 함께 KCC 간판 자리매김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의 송교창(24)은 한 시즌만 더 뛰면 자유계약(FA) 자격을 얻는다.
대학 4년과 군복무(육군 21개월)를 모두 마친 로터리픽(1~4순위) 출신 선수들이 첫 FA 자격을 얻는 나이는 보통 29~30세다.
송교창은 남들보다 한참 빠르다. 대학 대신 프로 조기 진출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송교창은 삼일상고를 졸업하고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KCC의 부름을 받았다.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앞서 두각을 나타낸 고졸 선수는 없었다. 성실한 송교창은 코칭스태프와 선배들의 지시와 조언을 스펀지처럼 흡수라며 일취월장했다.
그는 조기 진출과 관련해서 "아무래도 계속 성장하며 이 자리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프로 조기 진출) 관련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며 "지난 시즌 개인적으로 모두 커리어하이였다. 주변에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세밀하게 보면 아직 단점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되돌아보면 대학에 진학했어도 여러 경험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나에게는 없는 (친구들의) 또 다른 자산이라고 본다. 동기들이 나보다 늦게 프로에 왔지만 그들도 적응한다면 무서운 선수들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며 "대학 친구들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대학 생활을 즐기는 것을 보면서 부러웠던 적이 있다"고 했다.
고교 졸업 선수들의 조기 프로 진출은 보는 시각이 다양하다.
보다 빨리 전문성을 갖춘 프로팀에서 시작해 빠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고, 한 차원 높은 경쟁은 강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구단들도 환영하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대학 생활과 학위, 은퇴 후 진로 등을 감안해 대학을 거치는 게 안정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선택은 선수와 가족의 몫이다.
서명진(21·현대모비스), 김형빈(20·SK) 등은 송교창의 길을 따르고 있다. 송교창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다.
송교창은 리그 최정상급 포워드로 성장해 국가대표 슈터 이정현과 KCC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평균 15점(5.6리바운드 3.2어시스트)으로 국내 선수 득점부문 1위를 차지했다. 처음으로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상도 받았다.
정규리그 MVP 허훈(KT)과 팀을 1위로 이끈 김종규(DB)의 MVP 경쟁에 관심이 쏠려 묻힌 감이 있지만 송교창의 경쟁력은 이들에게 밀리지 않는다.
구단도 송교창을 인정해 지난 시즌 보수 2억5000만원에서 32% 인상된 3억3000만원에 2020~2021시즌 계약을 체결했다. 팀 내 최고 인상률이다.
그러나 송교창은 "아직 2대2 플레이나 빅맨 동료를 활용하는 게 부족하다. 경험을 통해 배워야 한다"며 "(이)정현이 형에게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 내가 하지 못하는 것을 강점으로 가지고 있다. 쫓아다니면서 열심히 배우겠다"고 했다.
지난달부터 훈련을 시작한 송교창은 최근 웨이트트레이닝과 체력에 많은 시간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체중은 97㎏. 데뷔 초기 86~87㎏에서 근육으로 힘을 더했다.
송교창은 "지난 시즌 일단 플레이오프만 가면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쉽게 끝났다"며 "공을 잘 다루는 앞선의 형들(김지완·유병훈)이 새로 왔다. 빠른 농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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