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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61번 접촉' 전남 영광 20대 '확진'···가족 등 8명 음성

입력 2020.07.05. 08:24 댓글 0개
1차 민간기관 검사 음성…도보건환경연구원 양성 확진
광주 61번 확진자와 소방교육장에서 동선 겹쳐
119구급대가 코로나19 확진자를 격리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영광=뉴시스] 이창우 기자 = 코로나19 광주 지역사회 감염이 전남 인근 지역으로 점차 확산하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 4일 한국전력 함평지사에 근무하는 나주 거주 50대 여성(전남 26번째)에 이어 영광군에서도 20대 남성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5일 영광군에 따르면 불갑면에 거주하는 A씨가 이날 오전 2시30분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전남 27번째 확진자로 최종 분류됐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29일 광주 북구 동림동 건설기초안전교육원에서 열린 소방교육 과정에서 광주 61번 확진자(50대 여성·광주사랑교회발 감염)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확인됐다.

공고를 졸업한 A씨는 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 취업을 위해 모교를 방문해 교사와 상담을 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영광군보건소는 지난 3일 광주북구보건소로부터 A씨가 광주 61번 접촉자라는 사실을 통보받고 이날 오전 즉시 검체를 채취해 민간수탁 기관인 녹십자의료재단에 검사를 의뢰해 4일 오후 6시께 '양성 판정' 통보를 받았다.

이후 영광군은 A씨를 강진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김준성 군수 주재로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었다. 정확한 판정을 위해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최종 추가 검사를 의뢰했지만 결과는 1차와 같이 양성으로 확진됐다.

A씨와 접촉한 그의 부모님과 외조부모, 부친의 지인 부부, 모교(영광공고) 상담 교사 등 총 8명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3명), 함평군(1명), 경기도 안양시(2명) 등 관외 밀접접촉자 6명에 대해서는 해당 주소지 지자체로 접촉 사실을 알렸다.

보건당국은 A씨 확진 판정에 대비해 역학 조사를 통해 확인된 동선에 대해서는 전날 선제적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

지난 1일 A씨가 취업 상담을 위해 부모님과 함께 방문한 모교에서 접촉한 교사에 대해서는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고 자가 격리 시켰다. 방문 당시 A씨와 그의 부모님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1~2일 오후와 오전에 각각 1시간씩 머문 영광읍 드림휘트니스 헬스장과 영광읍 홈마트, 봉구스밥버거, 만렙PC방 등에 대해서는 방역 소독을 마쳤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5일 오전 11시20분께 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지역사회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김 군수는 "전 군민 마스크 착용과 2m 이상 거리두기 등 핵심 방역수칙을 적극 시행하고 대중교통 종사자와 승객들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조치를 실시하기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영광군보건소도 이날 오후 1시께 감염병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그간 진행한 CCTV 분석 자료와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토대로 확인된 A씨의 추가 동선에 대해 공개하고 추가 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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