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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슈퍼매치 '장군 멍군'···난타전 끝 3-3 무승부

입력 2020.07.04. 23:06 댓글 0개
'주니오 해트트릭' 울산, 인천 4-1 대파…선두 전북 추격
최하위 인천은 8연패…K리그1 최다 연패 타이
'이동준 멀티골' 부산은 강원에 4-2 완승
[서울=뉴시스] 올 시즌 첫 슈퍼매치가 난타전 끝에 3-3으로 끝났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수원=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올 시즌 첫 슈퍼매치가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무승부로 끝났다.

수원과 서울은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서울은 3승1무6패(승점10)로 한 경기를 덜 치른 광주FC(승점10)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8위로 올라섰다. 또한 이날 무승부로 2015년 4월18일 1-5 패배 후 수원전 17경기 연속 무패(9승8무)를 이어갔다.

슈퍼매치 징크스 탈출에 실패한 수원은 2승3무5패(승점9)로 10위에 자리했다.

수원은 A급 지도자 교육 중이던 주장 염기훈이 휴일까지 반납하고 슈퍼매치에 깜짝 복귀했지만, 3-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에 수비가 무너지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수원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7분 박상혁의 슛이 서울 중앙 수비수 윤영선에 팔에 맞아 페널티킥을 얻었다.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핸드볼을 선언했다.

울산에서 임대로 온 윤영선은 지난 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1-0승)와의 데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페널티킥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서울=뉴시스] 수원 골잡이 타가트. (제공=프로축구연맹)

수원은 키커로 나선 타가트가 깔끔하게 성공하며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 29분 박주영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한승규의 오른발 슛을 노동건 골키퍼가 쳐내자 쇄도하던 조영욱이 잡아 크로스를 연결했고 문전에서 박주영이 차 넣었다.

이 골로 수원전 9호골을 기록한 박주영은 데얀(대구)을 제치고 슈퍼매치 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수원은 전반 42분 추가골로 다시 앞서갔다. 서울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박상혁이 때린 오른발 슛이 골키퍼에 맞고 흐르자 타가트가 재차 슛으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전반 추가시간 이종성의 패스를 김건희가 침착하게 왼발슛으로 연결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들어 서울이 맹추격에 나섰다. 후반 12분 박주영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오른발 강슛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4분 뒤에는 프리킥 찬스에서 오스마르의 슛이 골키퍼에게 맞고 나오자 고광민이 정확한 왼발슛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뉴시스] FC서울 주장 박주영. (제공=프로축구연맹)

당황한 수원은 후반 23분 박상혁을 빼고 베테랑 염기훈을 투입하며 팀을 정비했다.

수원은 후반 28분 김건희가 침투 후 때린 왼발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도 후반 30분 한승규의 중거리슛이 노동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서울은 고요한, 윤주태를 연속해서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수원도 후반 막판 크르피치를 내보내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양 팀은 후반 추가시간 한 차례씩 골대를 강타하는 등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슈퍼매치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울산은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주니오의 해트트릭과 김인성의 도움 해트트릭을 앞세워 4-1 대승을 거뒀다.

지난 9라운드에서 선두 전북(승점24)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던 울산은 인천을 제압하고 승점 23점을 기록, 다시 선두 추격에 나섰다.

반면 임중용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고 있는 인천은 지난 1일 FA컵 3라운드 승부차기 탈락에 이어 리그에서도 8연패에 빠지며 추락을 거듭했다.

[서울=뉴시스] 주니오가 해트트릭을 달성한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대파하고 선두 전북 현대를 추격했다. 꼴찌 인천은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울산은 이청용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20분에는 김인성의 패스를 주니오가 오른발슛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주니오는 이날 득점으로 인천전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인천 킬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인천은 전반 33분 김준엽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전반 43분 역습 찬스에서 김인성이 내준 패스를 주니오가 마무리하며 다시 달아났다.

울산의 3골을 모두 도운 김인성은 이번 시즌 K리그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한 첫 선수가 됐다. K리그 통산 14번째다.

인천은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전반 39분 이준석의 부상으로 투입된 김호남이 후반 4분 또 부상으로 쓰러지며 송시우가 투입되는 등 교체 카드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울산은 후반 33분 주니오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해 4-1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뉴시스] 부산 아이파크 이동준. (제공=프로축구연맹)

주니오는 개인 통산 2번째 해트트릭이자, 이번 시즌 K리그1·2를 통틀어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한 경기에서 한 팀 내 득점과 도움 해트트릭이 동시에 나온 건 K리그1 통산 5번째이자 프로축구 통산 13번째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는 4골을 몰아친 부산의 4-2 승리로 끝났다.

부산은 이정협과 올 시즌 첫 마수걸이 득점과 함께 멀티골에 성공한 이동준의 활약으로 조재완, 한국영이 두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강원을 제압했다.

부산은 후반 39분 김진규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4-2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부산은 2승5무3패(승점11)를 기록하며 6위에 올라섰고, 강원(승점11)은 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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