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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공지능 특허 5073건 보유...'세계 1위'

입력 2020.07.04. 07:00 댓글 0개
英 옥스퍼스트 조사…LG전자 1541건 4위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2020.01.08.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삼성전자가 전 세계 기업 중 가장 많은 인공지능(AI) 관련 특허를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영국 컨설팅 업체 옥스퍼스트(OxFirst)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AI 관련 특허를 보유한 곳은 5073건의 특허를 출원한 삼성전자로 조사됐다. 옥스퍼스트는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스핀아웃한 업체로 지적재산권 등을 주로 다루고 있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미국 IBM(2062건), 중국 텐센트(2062건), 한국 LG전자(1541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1388건), 중국 바이두(1221건), 중국 국가전력망공사(1027건), 미국 AT&T(941건), 중국 핑안테크(802건), 미국 인텔(746건) 등이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옥스퍼스트는 삼성, IBM, 텐센트를 '가장 중요한 AI 특허 소유업체'로 꼽으며 삼성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5000개가 넘는 특허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AI를 지난 2018년 8월 5G, 전장용 반도체 등과 함께 '미래성장사업'으로 지정하고 집중 육성에 나서왔다.

최근에는 AI 분야 최고 석학으로 꼽히는 승현준(세바스찬 승)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를 삼성의 AI 사업을 총괄하는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기관별로 보면 중국특허청(SIPO)에 가장 많은 10만6650건이 등록돼 있다. 이어 미국특허청(USPTO)에 6만3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2만407건, 한국 특허청(KIPO)에 1만2897건, 일본 특허청(JPO)에 9682건 순으로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유럽특허청(EPO)에 5201건, 오스트레일리아(3715건), 캐나다(2702건), 대만(682건), 영국(535건)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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