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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發' 민간 우주선, 이르면 내달 2일 지구 귀환

입력 2020.07.04. 03:57 댓글 0개
[케이프커내버럴=신화/뉴시스]미 항공우주국(NASA)가 제공한 사진에 미국 민간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 엑스'가 개발한 첫 민간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5월 31일(현지시간) 도킹을 위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접근하고 있다. NASA 소속 우주비행사 로버트 벤킨과 더글러스 헐리가 탑승한 크루 드래건은 미 플로리다주의 케네디 우주센터를 떠난 지 약 19시간 만에 ISS에 도킹에 성공했다. 두 우주인은 ISS에서 최대 4개월을 보낸 뒤 크루 드래건을 타고 귀환한다. 2020.06.01.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소속 우주비행사 로버트 벤킨, 더글러스 헐리가 이르면 다음달 2일 민간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타고 지구로 귀환한다. 크루 드래건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만들었다.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 두사람은 지난 5월30일 크루 드래건에 탑승, 민간 우주선에 탄 최초의 나사 우주비행사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들은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케네디 우주센터를 출발한지 대략 19시간만인 같은달 31일 오전 10시16분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했다.

이들은 한달간 ISS에 머물면서 두 차례 우주 유영 끝에 ISS 외부에 위치한 배터리를 교체하는데 성공했다. 이들은 우주에서 찍은 지구의 사진을 자신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WP는 나사를 인용해 두 우주비행사가 지구로 가장 빨리 귀환할 수 있는 시점은 다음달 2일이라고 전했다.

모든 조건이 맞으면 크루 드래건은 ISS와 도킹을 해제하고 추진기를 작동해 대기를 뚫고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 상륙 지점은 육상이 아닌 대서양 해상이다.

크루 드래건은 이 과정에서 우주선의 성능과 작동 여부 평가라는 마지막 시험을 치르게 된다.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는 동안 발생하는 엄청난 열을 감내해야 하고, 하강 속도를 늦추기 위해 낙하산도 정상적으로 작동시켜야 한다.

스페이스X는 과거 낙하산 설계에 애를 먹었다고 WP는 전했다.

아울러 이들 우주 비행사들은 지난 1975년 이후 미국 우주비행사들이 한번도 하지 않았던 수상 착륙을 성공시켜야 한다고도 했다. 그간 미국 우주선은 모두 육상에 착륙했다. 크루 드래건은 회수 될 때까지 한 시간 해상에서 버텨야 한다.

벤킨은 "우리가 대비해야 할 것은 예상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우주선에 조금 더 오래 머무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라면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최상의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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