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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美 코로나19 확진자 54%는 감염경로 몰라"

입력 2020.07.04. 03:24 댓글 0개
[ 브리스틀=AP/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4월1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브리스틀에서 한 의사가 N95 마스크를 쓴 채 일하고 있다. 2020.05.13.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이들 중 54%는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홈페이지와 CNBC 등에 따르면 CDC는 지난달 30일 공개한 코로나19 확진자 350명 대상 전화조사에서 응답자 46%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2주 이내 다른 코로나 확진자와 2m 이내로 밀접 접촉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54%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밀접 접촉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을 보면 가족 구성원이 45%로 가장 많고 직장 동료(34%)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15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미국 9개주 11개 대학 의료원에서 코로나19로 입원 또는 외래 진료를 받은 성인 중 무작위 추출된 35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CDC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다른 누군가와 밀접 접촉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확진자가 절반도 안된다는 것은 지역사회 감염과 관련해 선별과 사례조사, 접촉자 추적, 감염자 격리 등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안면 마스크 착용을 보다 광범위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미국 보스턴의대 감염병 전문가인 조슈아 바로카스 박사는 이날 미국 전염병학회 브리핑에서 "저위험군뿐만 아니라 고위험군에서도 무증상 환자가 매우 많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는 무증상 감염자로 인해 지역 감염이 이뤄질 수 있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발견"이라고 했다.

그는 주변 사람들이 모두 감염됐을 가정 하에 진지하게 예방 조치를 할 것을 권했다. 바로카스 박사는 "의료진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규모 집회를 피하고, 다른 사람들과 교제를 삼가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할 것 등을 매우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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