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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군위군에 최후통첩···"31일까지 軍공항 이전 협력하라"

입력 2020.07.03. 17:54 댓글 0개
제6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김영만 군위군수 양보 안하면 유치 무산
[서울=뉴시스] 대구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2020.07.03. (사진=국방부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방부가 3일 대구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단독 유치를 고집하고 있는 군위군수에 최후통첩을 날렸다. 군위군이 의성군과 공동 유치에 동의하지 않으면 유치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

국방부는 이날 정경두 국방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6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 회의에 기재·행안·농림·환경·국토부 차관, 산림·문화재청 차장, 공군 참모차장과 대구시장, 경북지사, 군위군수, 의성군수, 민간위촉위원 6명 등 19명이 참석했다.

선정위는 군위우보지역(단독후보지)과 의성비안·군위소보지역(공동후보지)이 이전부지 선정절차와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심의했다.

[서울=뉴시스] 대구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2020.07.03. (사진=국방부 제공)

심의 결과 김영만 군위군수가 신청한 군위우보지역(단독후보지)은 군 공항 이전을 위한 주민투표 결과에 따른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않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주민투표를 통해 이전 후보지로 선정됐던 공동후보지인 의성비안·군위소보지역 역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의성군과 군위군이 모두 유치 신청을 해야 하는데, 김영만 군위군수가 단독 유치를 원한다며 공동 후보지 중 소보지역에 대한 유치를 신청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 대구 군공항 이전사업 절차. 2020.07.03. (그림=국방부 제공)

이에 국방부는 오는 31일까지 김 군수의 태도 변화를 기다리기로 했다. 김 군수가 의성군과의 공동 유치에 동의하길 기다리겠다는 것이다. 다만 유예기간 안에 김 군수가 유치 신청을 하지 않으면 공동 후보지 역시 자동적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된다.

국방부는 김 군수가 31일까지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경우 어떤 대응을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선정 절차가 취소되고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단계로 되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회의를 주재한 정경두 장관은 오는 31일까지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등 4개 지자체장은 물론 관계 중앙행정기관에 김 군수를 설득해달라고 요청했다.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은 지난 1월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당시 대구시와 경북도, 의성군, 군위군은 군위·의성군민을 대상으로 신공항 건설 입지에 대한 찬반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공동후보지)과 군위군 우보면(단독후보지) 중 공동후보지가 이전부지로 선택됐다. 그러나 군위군이 투표 결과에 불복하고 단독후보지를 유치지역으로 신청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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