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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브리핑] "이번 한 주, 잘 보내셨나요?"

입력 2020.07.03. 17:37 수정 2020.07.03. 17:37 댓글 0개
그래픽=사랑방뉴스룸

"연결고리"

이번 한 주 잘 보내셨나요? "안녕하세요?"대신 "마스크 잘 챙기셨죠?"가 인사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한 주 동안 광주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만 무려 53명. 지난 2월 첫 발생 당시까지 포함했을 경우 누적 90명에 가까워집니다. 감염병에 너도나도 파김치가 되가는 나날 속 기어이 금요일은 오고말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은 진행형. 두려운 주말을 앞둔 오늘, 방역당국이 감염 차단의 실마리를 찾은 모양새입니다.

여태 광주시는 광륵사와 금양오피스텔, 광주사랑교회, 아가페실버센터 등 띄엄띄엄 떨어진 확진지들 사이에서의 연결고리를 찾는데 분주했습니다. 3일인 오늘 그 퍼즐 한 조각이 모습을 드러내는 듯 합니다. 그 유력한 조각은 48번 환자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앞서 48번 환자는 지난 20일 금양오피스텔 사무실을 방문, 43번 환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48번 환자는 광주사랑교회의 신도이기도 합니다. 벌써 금양오피스텔과 광주사랑교회와 접점이 생겼습니다. 같은 교회 신도인 46번 환자와도 연관성이 생겼습니다. 이 교회에서 비롯된 확진자가 이들을 포함해 13명이나 됩니다. 46번 환자의 확진 이후 곧 아가페실버센터, 한울요양원 등지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합니다. 48번 환자가 코로나 확산의 큰 줄기에 해당한다는 분석은 여기서 비롯됐습니다. 여기에 지역 예식장들을 방문했다는 동선 정보도 공개된 상황 속 예식장 관련 확진자 발생이 우려되는 이번 주말이 고비입니다.

SNS상에서는 광주 시민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이 짧은 호소문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딱 2주입니다. 2주만 잘 버텨봅시다. 사업하시는 분들이든, 직장다니는 분들이든 우리가 사는 동네입니다. 나부터 조심하고, 주변에 마스크 안 쓴 사람 있으면 좋게 꼭 이야기해서 뜨끔하게 만들었으면 합니다" 절절한 호소문에 이번 주말 광주 시민들이 행동으로 응답할 차례입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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