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지역 소매·유통업 경기 '먹구름' 여전

입력 2020.07.03. 14:41 수정 2020.07.03. 14:55 댓글 0개
광주상의, 3분기 지수 '78'
4분기 연속 기준치 하회
소비위축 심각…규제완화 한목소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비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의 경기전망이 4분기 연속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가 지역 65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20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역대 최저였던 지난분기(54) 전망치보다 24포인트 상승한 '78'을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100)에는 미치지 못하며 체감경기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하계용품 판매 증가 등 경기 회복 기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2차 확산 조짐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가계소비 위축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영항목별 분석 결과 매출·수익전망(61→82) 역시 전분기보다 20포인트 상승했음에도 여전히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비용전망(81→83)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전기요금 등 관리비 부담 등으로 전분기와 같이 부정적인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36→82), 백화점(25→75), 편의점(38→94) 모두 내수부진 극복을 위한 대기업 차원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함께 매출 신장을 기대하며 전분기보다 체감경기가 개선되긴 했지만, 최근 코로나19 지역 확산 가능성과 함께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업황 부진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슈퍼마켓(95→67)은 2분기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효과가 점차 하락하고 있는데다, 비대면 소비 추세와 더불어 온라인 쇼핑 등의 이용 증가로 지난분기보다 체감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은 현재 경영상황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소비심리 위축 (50.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코로나 사태(16.9%)', '업태간/내 경쟁심화 (13.8%)', '비용상승 (인건, 금융, 물류 등) (9.2%)', '정부규제 (6.2%)', '상품가격 상승(3.1%)' 등이 차지했다.

유통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정부가 노력해야 할 부분으로는 '규제 완화(45.0%)'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제조업 수준의 정책 지원(28.3%)', '시급조정(13.3%)', '코로나 종식(5.0%)', '기타(5.0%)', '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1.7%)', '경기활성화(1.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이 지속되면서 소매유통업 체감경기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며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기부양책과 함께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의무휴무제 탄력 운영 등의 한시적 규제완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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