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영광군, 딸기 고설재배 배지 동력파쇄기 시연회

입력 2020.07.03. 14:35 수정 2020.07.03. 14:35 댓글 0개
농가 작업능률 20배 향상 기대

영광군이 딸기 고설재배 농가의 배지관리 어려움 해결에 나섰다.

3일 영광군에 따르면 지난 1일 딸기 재배농가와 업체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마면 일원에서 '딸기 고설재배 배지 동력파쇄기 시연회'를 가졌다.

이번 시연회는 딸기 고설재배 농가의 배지관리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군이 긴급하게 구입해 농기계임대사업소에 배치한 배지 동력파쇄기를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농가들을 대상으로 기술 지도를 실시했다.

특히 그동안 수작업으로 하던 딸기 배지 파쇄작업을 농기계를 이용해 작업함으로써 작업능률이 20배 이상 높아져 농촌일손 부족 해소와 인건비 절감 등 농가 경영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시연회에 참석한 딸기재배 농가들은 "많은 시간과 인력을 투입하여 배지 파쇄작업을 하는 등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었으나 누구나 손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영목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딸기 재배농가의 작업능률 향상이 기대됨과 더불어 여러 농가가 사용하는 만큼 오염성 균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드시 농기계 소독 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7월까지 한시적으로 농기계 임대료를 50% 감면하는 등 농가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영광=정병환기자 ygjc11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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