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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23개교 등교 못해···하루 학생 7명·교직원 1명 확진

입력 2020.07.03. 14:25 댓글 0개
광주 438개교·대전 71개교·대구 5개교 중지
등교이후 학생 39명·교직원 10명 누적 확진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 동구 천동초등학교 학생들이 2일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2020.07.02.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김정현 기자 =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6개 시·도 523개교에서 등교가 불발됐다. 지난 2일 522개교 대비 1개교 늘었다.

지난 2일 하루에만 대구, 경기에서 학생 7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는 등 학생 확진 사례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교육부가 공개한 3일 오전 10시 기준 등교수업일 조정 현황에 따르면 유치원 157개원, 초등학교 184개교, 중학교 98개교, 고등학교 77개교, 특수학교 7개교가 등교 대신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지역별로는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자 2단계 거리두기로 전환한 광주가 가장 많은 438개교 문을 닫았다. 광주는 전체 병설유치원과 초·중·고교와 특수학교가 2~3일 이틀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6일부터 15일까지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교내 밀집도 최소화 차원에서 3분의 1 이하, 고등학교는 고3 매일 등교 원칙 아래 3분의 2 이하로 등교 인원을 줄인다.

대전은 71개교에서 문을 닫았다. 교내감염 의심사례가 일어난 천동초가 위치한 동구에서 가장 많은 64개교, 중구 5개교, 서구에서 2개교가 등교를 중단했다.

수도권은 8개교가 등교를 중지했다. 경기도는 파주, 의정부, 김포, 이천에서 5개교, 서울은 3개교가 각각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경명여고 등 연기학원발 집단감염으로 인해 대구는 5개교가 등교를 중지했고 전남 목포 1개교도 등교하지 못했다.

첫 교내전파 의심사례로 3명이 확진된 대전 천동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전수검사에서는 1071명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대구 경명여고의 경우 고3 및 교직원 251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문창초 학생 확진 관련해서는 학생과 교직원 222명 전원 음성이다.

지난 2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여파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2만4057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접촉자 등 보건당국 격리 중인 학생이 338명으로 지난 1일보다 139명 늘었다. 등교 전 발열 등 증상이 발현돼 학교에 가지 못한 학생이 2만196명, 등교했다가 의심증상이 나타나 귀가한 학생이 3523명이다.

지난 2일 대구에서 확진된 경명여고 학생이 다닌 학원에서 고교생 3명을 비롯해 유가초등학교 학생까지 총 5명, 경기 부천에서 초등학생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 대전 느리울초에서 사회복무요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5월20일 순차등교 이후 확진된 학생 수가 최소 39명 이상, 교직원은 10명으로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ddobag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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