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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컵스 퀸타나 황당 부상···설거지 중 손가락 다쳐

입력 2020.07.03. 14:26 댓글 0개
[피츠버그=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호세 퀸타나. 2019.09.26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좌완 투수 호세 퀸타나(31)가 황당한 부상을 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퀸타나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자택에서 머물던 지난달 29일 설거지를 하다가 왼쪽 엄지가 찢어져 5바늘을 꿰맸다.

3일 정밀검사를 받은 퀸타나는 신경을 다친 것으로 나타나 수술대에 올랐다.

컵스 구단은 퀸타나가 약 2주 뒤 투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퀸타나의 복귀 일정도 그때쯤 발표할 계획이다. MLB닷컴은 퀸타나가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 개막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테오 엡스타인 컵스 사장은 "현재로서는 불확실한 것이 많아 그의 일정에 대해 밝히기 어렵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2주 뒤 회복해 투구 훈련을 시작하고,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하지만 신경 치료가 길어질 경우를 대비해 다른 시나리오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2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퀸타나는 2017년 컵스로 트레이드 됐다.

2016년 13승12패를 기록해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긴 퀸타나는 이후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13승 9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83승 77패 평균자책점 3.7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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