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북 28번 확진자 다녀간 북구 교회에 선별진료소 설치

입력 2020.07.03. 14:20 수정 2020.07.03. 14:20 댓글 0개
광주시, 일곡중앙교회 예배 참석 인원 전원 검사키로
코로나19바이러스

전북 고창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전북 28번)이 증상 발현 전 광주의 일곡중앙교회를 예배를 본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당시 예배를 본 교인 전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나.

3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28번 확진자가 27일과 28일 두차례에 거쳐 일곡중앙교회에 머물렀다.

27일에는 이 교회 내 당구장을 3시간 가량 이용했으며 28일에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2시 40분까지 예배에 참석했다. 당시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은 400여명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교회 출입을 통제한 뒤 마당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마련하고 교인들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를 실시키로 했다.

전북 28번 확진자는 30일부터 몸살, 두통,발열 등 증상을 보였으며 2일 오전 고창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같은 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아 원광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교회를 방역·임시 폐쇄 조치했고, 교회 협조를 받아 동료 교인 전원에 대한 검사에 나선다. 광주에 거주하는 전북 28번 확진자 부인과 딸에 대한 검사 결과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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