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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국 유치원·어린이집 4만3천곳 급식소 위생 점검

입력 2020.07.03. 11:00 댓글 0개
유치원 8천여곳, 어린이집 3만5천여곳 대상
식재료 위생 관리 등 점검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8일 광주 북구 중흥어린이집에서 북구청 위생과 직원들이 어린이들의 손바닥 오염도 측정을 하고 있다. 북구 위생과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손씻기 중요성도 설명했다. 2019.07.08. (사진 = 광주 북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정부가 유치원·어린이집에서 운영하는 급식소를 대상으로 7월 한 달 동안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교육부·보건복지부는 최근 유치원 장출혈성대장균감염 발생과 여름철 기온상승 등에 따른 어린이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점검은 급식인원 50인 이상(집단급식소) 시설과 50인 미만 시설로 나누어 진행된다.

급식인원 50인 이상 유치원과 어린이집 1만6000여곳(유치원 4000여개소, 어린이집 1만2000여개소)은 식약처 주관으로 17개 지방자치단체(위생부서)가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보존식 보관 유무 ▲위생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급식인원 50인 미만 시설의 경우 유치원(4000여개소)은 교육부 주관으로 시·도 교육(지원)청이, 어린이집(2만3000여개소)은 복지부 주관으로 지자체(보육부서)가 점검을 수행한다.

▲개인위생 ▲시설·설비 ▲식재료 관리 등을 중점 점검한다. 특히 이번 점검에선 보존식 관리 등에 대해서도 조사한다.

소규모 시설에 대해서는 전국에 있는 총 224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영양사가 참여해 식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센터에 등록되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는 등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관계부처(식약처, 교육부, 복지부) T/F도 구성해 점검 결과 분석 후 급식 위생 개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여름철에는 세균성 식중독이 많이 발생할 수 있어 모든 급식시설에서 채소류는 충분히 세척하고, 육류는 내부까지 완전히 익혀 조리해 제공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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