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 일주일 만에 51명 확진···동선 동구·북구 집중

입력 2020.07.03. 10:14 수정 2020.07.03. 10:33 댓글 13개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사찰인 광륵사에서 촉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50명을 넘어서는 등 지역사회 집단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3일 오전 10시30분 현재,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83·84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로써 지난달 27일 광주 34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뒤부터 일주일 만에 51명이 추가됐다.

27일 4명을 시작으로 28일 4명, 29일 3명, 30일 12명, 1일 22명, 2일 6명이다. 해외입국자 1명(광주 38번째 확잔자)을 제외한 50명은 모두 지역사회 감염자다.

광주·전남 대표 뉴스 플랫폼 사랑방뉴스룸(//mnews.sarangbang.com)이 50명 확진자들의 주요 동선을 분석했다.

코로나 집단 발병·확산의 단초가 됐던 종교·요양시설과 오피스텔·병원 등이 몰려있는 동구가 12곳으로 나타났다. 종교 시설인 광륵사·은미사와 금양오피스텔, 아가페실버센터, 조선대병원·두암한방병원 등이다. 확진자 3명 중 1명(32%) 꼴인 16명이 금양오피스텔 관련이다.

광주사랑교회(오치동)가 있는 북구는 14곳으로 가장 많았다. 광주사랑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명이다. 노인요양시설인 동구 아가페실버센터 요양보호사인 광주 46번째 확진자가 다녔다.

의료기관은 6곳이다. 제주도 여행 뒤 확진된 광주 45번째 확진자와 관련한 해피뷰병원과 오피스텔을 연결 고리로 한 SKJ병원 등이다.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일명 '깜깜이 확진자'도 북구에 있다. 푸름꿈작은도서관에서 공익형 일자리로 청소 업무를 했던 광주 42번째 확진자다. 그와 접촉했던 70대 남성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76번째 환자로 분류됐다.

서구는 향후 뇌관이 될 가능성도 있다. 확진자 3명이 서구 관내 예식장·장례식장 4곳을 다녔다.

광주 48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오후 라페스타 웨딩홀을 방문했다. 이어 다음날엔 데일리 웨딩컨벤션센터·제이아트웨딩컨벤션을 잇따라 찾았다. 광주 51·52번째 확진자 역시 지난달 27일과 28일 라페스타 웨딩홀을 다녀왔다. 51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서구의 국빈장례식장에도 들렀다.

광산구 드메르 웨딩홀도 주요 동선에 포함됐다. 광주 48번째 확진자가 지난달 27일 다녀갔다.

광주 코로나19 관련 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 관계도 분석 결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빅카인즈'를 활용했다. 지역 확산의 분수령이 됐던 광주 34번째 확진 환자가 나온 지난달 27일부터 7월 3일 오전까지 광주 코로나19 관련 보도는 모두 1천390건에 달했다.

광주 코로나19 관련 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 연관어 분석 결과.

관계도 분석 결과 장소가 6곳으로 가장 많았다. 운림동·북구·전남·광주시 등이다. 키워드는 코로나와 브리핑이 나왔다. 연관어 분석에선, '확진자'의 가중치가 가장 높았다. 키워드 가운데 코로나를 제외하면, 광륵사, 추가 발생, 렘데시비르, 대구, 전북, 정세균 국무총리, 냉장고 생산라인, 제주도, 금양오피스텔 등이 뒤를 이었다. 유지호기자 hwaon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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