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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까지 확진···안전한 곳은 없는것 같아요"
입력 2020.07.02. 12:55 댓글 0개"외래진료 포기하고 발걸음 돌리기도"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큰 병원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확산 된 것 같아 불안해요. 집으로 돌아가야 겠어요"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기 위해 2일 오전 병원을 찾은 50대 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발길을 돌렸다.
그는 "대형병원은 관리를 잘하는 것 같아 안심하고 찾아왔는데 이제는 무서워졌다"며 "당분간은 집에만 있어야 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1일 수술을 앞둔 입원환자 1명(광주 73번)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곧바로 격리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입원해 있었던 52병동은 임시 폐쇄 조치됐고 같은 병동의 환자 50여명과 의료진 45명 등 95명이 병동에 격리됐다.
병원 측은 "환자 입원 뒤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자 밀접촉 통보를 받고 조치했다"며 "22시간 정도 2인병실 입원해 있었지만 혼자 사용했기 때문에 직접 접촉자는 의료진 정도로 파악되고 있고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병원 내원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다.
병원 입구에 설치된 '내원 전 문진소' 앞에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던 100여명의 내원객들은 진료를 포기하거나 마스크 상태를 점검하는 등 걱정이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조선대병원은 내원에 앞서 문진소에서 1차 '문진표'를 작성하고 발열체크를 한 뒤 입장이 가능하다.
또 입원 환자들은 퇴원을 문의하고 다른 병원을 알아보는 등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전남 해남에서 병원을 찾은 한 내원객은 "진료를 받아야 하는데 걱정된다"며 "최대한 빨리 치료받고 돌아가야 겠다"고 말했다.
최모(50)씨는 "대형병원은 방역을 촘촘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안심했는데 확진자가 나와 안전한 곳이 없는 것 같다"며 긴줄에서 빠져나와 차량을 타고 돌아갔다.
약 처방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조모(22)씨는 "사람 대 사람 접촉이 많은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니 불안하다"며 "확진가 없어 마스크를 잘 착용하지 않았는데 실내에서도 꼭 써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정모(72·여)씨는 "그동안 코로나로 수차레 수술일정이 바뀌었는데 이번 일로 또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 같아 염려된다"며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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