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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꿈의 구장' 매치, 양키스 대신 세인트루이스 참가할듯
입력 2020.07.02. 09:24 댓글 0개[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초미니 시즌'을 치르지만, '꿈의 구장' 매치는 그대로 추진한다.
미국 NBC 스포츠는 8월14일(한국시간)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 옥수수밭에 지어진 임시 야구장에서 치러지는 '꿈의 구장' 매치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대결로 치러질 것이라고 2일 보도했다.
'꿈의 구장' 매치는 1989년 만들어진 영화 '꿈의 구장(Field of Dreams)'을 실현하기 위해 MLB 사무국이 기획한 이벤트다.
'꿈의 구장'은 케빈 코스트너가 주연한 작품이다. 화이트삭스의 열혈 팬이었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주인공은 아이오와에서 농장을 운영하며 지낸다. 그러던 중 '옥수수밭에 야구장을 지으면 그들이 온다'는 계시를 받고, '꿈의 구장'을 만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곳에 조 잭슨 등 1919년 화이트삭스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찾아온다는 내용이다.
MLB 사무국은 영화 촬영지인 다이어스빌 옥수수밭에 8000석 규모의 임시 야구장을 설립해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당초 이 경기에서는 화이트삭스와 뉴욕 양키스가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MLB 정규시즌은 팀당 60경기로 대폭 축소됐다. 올스타전, 런던 시리즈 등 올 시즌 대부분의 이벤트도 취소됐다.
MLB 사무국은 대부분의 이벤트를 취소했음에도 '꿈의 구장' 매치 취소를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다.
MLB는 올 시즌 이동거리 최소화를 위해 같은 지구 팀끼리 대결하는 일정을 짤 계획이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의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의 화이트삭스가 맞붙을 일이 없다.
이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속한 세인트루이스가 참여해 '꿈의 경기'가 이뤄질 전망이다.
'꿈의 구장' 매치는 예정됐던 대로 8월14일 펼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KBO, '오심 은폐' 시도 심판 3명 중징계···이민호 심판 계약 해지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14일 대구 N 다이노스전에서 심판진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오심 은폐 논란'에 휩싸인 심판위원 3명에 대해 계약 해지와 정직의 중징계를 내렸다.KBO는 19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KBO리그 경기 도중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판정 관련 실수 및 부적절한 언행으로 리그 공정성을 훼손한 심판위원 3명에 대한 징계를 심의했다"며 "이민호 심판위원과 계약을 해지한다. 문승훈 심판위원은 정직 기간 최대 기간인 3개월 정직(무급) 징계하며, 정직이 종료되면 추가로 인사 조치한다. 추평호 심판위원은 3개월 정직(무급) 징계한다"고 발표했다.심판위원 3명은 지난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오심 은폐를 시도해 논란을 일으켰다.NC가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1루에서 NC 투수 이재학은 1스트라이크에서 삼성 이재현에게 2구째 직구를 던졌고 심판은 볼을 선언했다. 하지만 ABS에는 스트라이크로 나왔다.이후 이재학이 공 3개를 더 던진 뒤 볼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가 됐을 때, NC가 이를 발견하고 심판진에게 항의했다. KBO가 각 구단에 ABS 판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급한 태블릿을 통해 최초 판정 후 10초 정도가 지나면 볼과 스트라이크 여부를 알 수 있다.심판진은 4심 합의를 거쳤으나 끝내 NC의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심판 조장인 이민호 1루심이 마이크를 잡고 "(이재학의 2구째가) 심판에게 음성이 전달될 때 볼로 전달됐다. ABS 모니터 확인 결과 스트라이크로 판정됐다. NC에서 어필했지만, 규정상 다음 투구가 이뤄지기 전에 어필해야 하는데, 어필 시효가 지났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앞서 심판들이 모여 나눈 대화 내용과 달랐기 때문이다. 이민호 1루심은 문승훈 주심에게 "음성은 볼로 들었다고 하세요. 우리가 빠져나갈 건 그거밖에 없는 거예요"라고 말하는 내용이 TV 중계로 전달됐다.심판진이 스트라이크 콜을 놓친 부분을 무마하기 위해 오심을 모의한 사실이 드러나며 도마에 올랐다.◎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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