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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시즌 취소 가능성···파산 구단 나오나

입력 2020.06.30. 17:05 댓글 0개
[탬파=AP/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가 중단되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3월15일 탬파 국제공항에서 수속을 하고 있다. 2020.03.15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미국 마이너리그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였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가 7월1일 이사회를 통해 시즌 취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마이너리그 구단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수개월 동안 운영난을 겪었다. 그동안 수 백명의 선수들과의 계약을 해지하면서, 사실상 시즌을 치를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소 결정만 나오지 않았을 뿐, 취소는 불가피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메이저리거의 꿈을 꿨던 많은 선수들이 유니폼을 벗었고, 앞으로 더 많은 선수들이 이직을 고려해야하는 상황이다.

메이저리그는 중계권료 등으로 수익을 어느 정도 충당할 수 있지만, 마이너리그의 경우 입장 수익이 없으면 구단을 운영할 수 없다. 선수, 직원들의 임금도 감당하기 어려워진다.

매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가 마이너리그와의 협정을 중단했고, 현재 상황에서 마이너리그까지 신경을 쓰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만약 시즌이 취소 되면 구단 직원의 해고는 불가피하다. 내년이 오기 전 파산 절차를 시작하는 구단이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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