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갯벌은 소중한 자원···생태복원 앞장"

입력 2020.06.30. 16:53 수정 2020.06.30. 16:53 댓글 0개
'생태계의 보고' 신안갯벌을 세계유산으로
인터뷰-김성암 암태도 익금어촌계장
김성암 암태도 익금어촌계장.

"신안 갯벌은 갯벌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아끼고 보전해야 하는 소중한 우리의 자산입니다"

김성암(66) 신안 암태도 익금어촌계장.

신안 암태도 토박이인 그는 "갯벌은 어릴 적부터 현재까지 언제든지 가서 먹을 것을 구할 수 있고, 우리가 필요로 한 많은 것을 얻게 해준 소중한 장소다"며 "갯벌이 없다면 짱뚱어와 게 등 갯벌 생물은 물론, 각종 어류 등이 사라져 바다와 갯벌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어민들의 존재 가치조차 위협할 수 있는 소중히 보전해야 할 자원이다"고 밝혔다.

그는 "갯벌은 봄에는 낙지, 가을과 겨울에는 칠게, 감태 등 무궁무진한 자원을 내준다"며 "아끼고 보전하기 위해 어촌계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해양오염이 심각하다는 점을 감안, 어민들과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또 갯벌이 오염되지 않고 깨끗하게 보전될 수 있도록 수질검사도 최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익금마을 갯벌은 낙지와 칠게, 짱뚱어, 감태 등 해양수산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며 "갯벌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어촌계를 중심으로 갯벌체험장도 함께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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