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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메이저리거 출전 거부···"코로나, 가족 건강 위협"

입력 2020.06.30. 11:31 댓글 0개
워싱턴 짐머맨 "가족 위험 노출…올 시즌 참가 안한다"
【피닉스=AP/뉴시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마이크 리크가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일부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우려해 경기 출전을 거부했다.

미국 ESPN은 30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투수 마이크 리크, 워싱턴 내셔널스의 내야수 라이언 짐머맨과 투수 조 로스 등 3명의 선수가 코로나19를 우려해 출전 거부 권리를 행사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는 3월 개막을 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을 하지 못했다. 7월 말 개막을 앞두고 있다.

리크의 대리인은 "마이크 리크와 그의 가족들은 코로나19 속에서 경기를 하는 것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출전 거부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휴스턴=AP/뉴시스】워싱턴 내셔널스 라이언 짐머맨이 30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막을 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승리 후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워싱턴은 휴스턴에 6-2 역전승을 거둬 최종 4승3패를 기록하며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9.10.31.

리크의 올해 연봉은 1500만달러(한화 약 179억원)이다. 팀당 60경기제로 시즌을 치를 경우 리크는 올해 550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

리크는 과감하게 연봉을 포기했다. 내년 시즌의 경우 구단이 리크와 1800만달러에 계약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고 있다. 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바이아웃 금액으로 500만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짐머맨은 생후 3주 된 신생아를 포함해 세 자녀의 아버지이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시즌을 포기했다.

짐머맨 역시 대리인을 통해 "세 명의 자녀와 어머니가 고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올 시즌 리그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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