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악상설공연, 더 많은 시민 만난다
입력 2020.06.29. 18:25 수정 2020.06.29. 18:25 댓글 0개거리두기 객석제는 그대로
광주 국악상설공연이 다음달부터 온라인 중계를 확대편성하고 녹화중계가 아닌 생중계로 전환해 무대의 생생함을 전한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내달 1일부터 시작하는 광주 국악상설 7월 무대를 더 많은 시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 2일 4개월 만에 재개한 국악상설공연은 안전거리 확보 등으로 전체 객석의 절반만 오픈하고 관객에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 문진표 작성, 발열체크 등을 지키도록 했다. 거리두기 객석제 운영으로 현장에 오지 못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온라인 중계를 매주 일요일에 진행하기도 했다.
광주문예회관은 코로나19가 길어지는 만큼 지친 시민들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객석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다음달부터 온라인 중계를 녹화중계에서 생중계로 전환해 공연 현장을 그대로 담아 송출하고 목요일과 토요일 주 2회로 확대해 선보인다. 매주 화~목요일에는 지역 민간예술단체 10개팀이, 금·토요일에는 시립국악관현악단과 시립창극단이 출연해 흥겨운 우리 무대를 선사한다.
1일에는 ㈔아시아민족음악교류협회가 전통무용 태평무, 김광복 피리명인의 팔도민요메들리, 흥보가 중 박타령을, 2일에는 ㈔한국판소리보존회 광주지부가 사랑가와 지전춤, 진도북춤, 농부가 등 소리와 춤을 선보인다.
3일에는 시립국악관현악단이 서정적 선율과 태평소 울림이 어우러진 관현악 합주 '프린스 오브 제주'를 시작으로 KTX 종착역에서 들을 수 있는 친숙한 멜로디를 25현 가야금 3중주 '해피니스', 해금과 발레를 위한 '가면무도회', 태평소협주곡 '코사무이' 등 신선한 무대를 선사한다.
4일에는 시립창극단이 단막창극 '황성 올라가는 길'과 부채춤, 앉은반 설장구, 판굿과 입춤소고 등을 무대에 올린다.
민간 단체 스페셜 공연은 9일과 23일로 예정됐다. 민간단체 7개 팀이 참여해 단체별로 사랑받은 프로그램과 상설공연 대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광주 국악상설공연은 매일(일·월 휴관)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광주문예회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감상할 수 있다. 예매는 광주문예회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가능하다.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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