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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강화
입력 2020.06.29. 14:00 수정 2020.06.29. 14:00 댓글 0개전남도는 여름철 아프리카돼지열병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양돈농가 차단방역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경기·강원 야생멧돼지에서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여름철은 집중 호우 등으로 인해 소독효과가 저하되고 빗물에 의한 바이러스 유입 우려가 높아지는 등 차단방역에 어려움이 가중된 시기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발생지역 돼지, 분뇨 등 위험요인의 반입금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도내 시군에 거점소독시설(22곳)을 운영하는 등 양돈관련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나섰다.
또한 '축산환경 개선의 날'인 매주 수요일에는 농협 공동방제단과 방역기관 방역차량 300여대를 총 동원해 양돈장, 축산관계시설에 대한 소독과 함께 쥐, 파리, 모기 등 해충 구제작업을 펼친다.
특히 집중 호우기간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주의보 발령과 함께 도·시군 등 방역대책 상황실 비상태세를 유지하고 비가 그친 후 농장 일제소독, 생석회 벨트 구축, 멧돼지 외부 울타리 등 재정비를 위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용보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가축방역은 99% 이행하더라도 남은 1%의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결국 구멍이 뚫리게 된다"며 "양돈농가들은 축사 출입시 손씻기와 장화 갈아 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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