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동구 광륵사 방문한 전주·파주시민 확진

입력 2020.06.29. 13:39 수정 2020.06.29. 13:39 댓글 0개
광주서 34·36·39·40·41번 연관
파주, 전주서도 관련 확진자
29일 오전 광주 동구 한 사찰에서 승려와 신도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입구에 종교행사 취소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뉴시스

광주 동구 광륵사에서 나타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광주를 넘어 파주와 전주 등까지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이후 최근까지 광륵사를 방문한 사람은 모두 70여명(외지인 35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광륵사와 연관된 광주시내 확진자들의 수는 34번 환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광륵사 방문객으로 처음 연결고리를 놓은 34번 환자는 광륵사 주지스님인 36번 환자와 접점을 갖고 있다. 지난 23일 광륵사를 방문한 34번 환자는 36번 환자와 접촉, 이 사이 전파가 이뤄졌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중이다.

이후 36번 환자가 26일 사찰을 방문한 39번, 40번 환자와 접촉하면서 추가 확산 사례가 생겼다. 41번 환자도 36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 정확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광륵사 법회에 참석한 타지역 시민들에게서도 추가 확진 사례가 잇따랐다.

29일 파주시청은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관내 15번째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렸다.

파주 15번 환자는 지난 23일 광주 광륵사 법회에 참석한 이력이 있다. 보건 당국은 파주 15번 환자가 법회 참석 당시 광주시 36번 확진자인 광륵사 승려와 접촉해 감염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전주시청도 관내 10번째 확진자 발생 사실을 밝혔다.

전주 10번 환자는 지난 26일 광주 광륵사를 방문했다. 이후 광륵사 승려의 확진 소식을 듣고 덕진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시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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