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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계, 코로나 안전 위해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도입

입력 2020.06.25. 17:25 댓글 0개
[서울=뉴시스]세종문화회관이 공연장을 찾는 관객의 안전을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전자문진'을 도입했다.(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2020.06.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공연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속 안전한 공연 관람 문화의 정착을 위해,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고 있다.

먼저 세종문화회관은 QR코드를 활용한 '전자문진'을 도입했다.

관객은 극장 곳곳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에 인식시키면 문진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이후 이름, 성별, 좌석번호, 휴대폰 번호 등의 정보와 최근 해외여행력, 코로나19 증상 여부 등을 기입해 제출하면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게 된다.

관객은 입장시 티켓과 함께 이 메시지를 보여줘야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지난달 28일 공연된 '김덕수전傳(전)'에서 시범운영 후, 대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모차르트!'부터 본격 도입됐다.

김성규 사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여러 기관과 의료진의 노력이 빛날 수 있도록 세종문화회관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점검을 통해 안전한 관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동극장 역시 QR코드를 인식해 '문진표'를 작성하는 방식을 공연 '아랑가'부터 도입했다. '아랑가'는 지난 5월22일부터 관객을 찾았지만, 현재는 오는 30일까지 공연이 중단된 상태다.

관객은 QR코드를 통한 문진표 작성 기록을 보여줘야만 공연장에 들어갈 수 있다. 문진표에는 예매한 좌석 번호와 개인 정보, 발열 증상 유무, 해외 방문 이력, 확진자 접촉 이력 등을 기재해야 한다.

정동극장은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모든 관객의 객석 입장 전 자가 문진표와 개인 정보 활용 동의서 작성을 의무화하고 있다. 관객분들은 빠른 입장을 유도함으로써 로비 혼잡을 줄이고자, 개인 모바일로 QR 코드를 통한 방문자 개인 정보 인증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디큐브아트센터, 예스24스테이지 등도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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