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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한일 등 동맹국 강철방어"···北위협 일축

입력 2017.09.12. 05:16 수정 2017.09.12. 14:54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미국에 사상 유례 없는 곤혹을 치르게 만들 것이란 북한 정권의 협박에 대해 미 국방부는 “한국과 일본 등 미 동맹에 대한 방어 공약은 강철같다”며 일축했다.

‘미국의 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로건 국방부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북한 외무성의 협박 성명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을 받고는 “미국은 북한의 위협에 맞서서 미 본토는 물론 한국과 일본 등 미 동맹에 대한 방어 공약을 강철처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로건 대변인은 “(북한의) 공격이나 도발로부터 우리 자신과 동맹을 방어하기 위한 준비가 언제든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북한 외무성은 성명을 통해 미국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사상 유례없는 곤혹을 치르게 만들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북한에 군사력을 사용하길 바라지 않지만, 이를 사용하면 북한에 매우 슬픈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짐 매티스 국방장관은 지난 4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뒤 “우리는 많은 군사적 방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특히 “미국이나 괌을 포함한 미국 영토, 혹은 우리의 동맹에 대한 어떤 위협도 거대한 군사적 대응,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angjo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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