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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가을철 부주의 화재 조심해야
입력 2017.09.11. 18:36 수정 2017.09.11. 18:43 댓글 0개
담배꽁초·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 화재가 절반 이상 차지
가을철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최근 5년(2012~2016년)간 9월부터 11월까지 가을철 화재 1천81건을 분석한 결과, 52.8%(571건)가 사소한 부주의 때문에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주의 다음으로는 전기적요인 24.7%, 기계적요인 7.2%, 원인미상 6.8%, 기타 8.5% 등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의 주요 원인을 보면, 음식물 조리중 172건, 담배꽁초 168건, 쓰레기소각 51건, 불씨·불꽃·화원방치 45건, 기타 135건 등이다.
이 기간에 9명이 부상하고, 2014년 10월과 2016년 9월 광산구에서는 음식물을 가스레인지위에서 조리하던 중 잠이 들거나 자리를 비운 사이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화재가 증가하는 가을철에는 작은 부주의에도 화재가 발생하고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끊임없는 관심과 예방이 필요하다”며 “각 가정에서는 음식물을 조리하다 자리를 비우거나 잠이 들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성훈기자 ytt77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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