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용섭 시장 "군공항이전 특별법 마련 서둘러 달라"

입력 2020.06.23. 10:47 수정 2020.06.23. 10:47 댓글 1개
국정과제 국방부 주도로 추진해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화요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등을 당부했다./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지부진한 군 공항 이전 해법 마련을 위해 21대 국회서 특별법 발의를 서둘러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23일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군공항은 국가시설로 오랜기간 시민들이 소음피해를 입었던 만큼 국방부가 주도적으로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군공항 이전은 국정과제로 기부대양여방식으로 추진해서는 답이 없다"며 "이 방식으로 이전 부지에 줄 수 있는 인센티브도 4천500억원 뿐이어서 군공항을 받아야 하는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지원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민주당 국방위 소속의원들의 협조를 구해 지난 20대 국회에서 발의됐다가 자동폐기된 관련법안을 토대로 21대 국회에서 의원발의가 될 수 있도록 서둘러 정기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방부와도 협의해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군공항이전 추진 홍보에도 주력한다.내달 10일 LH광주전남본부에서 '군공항 이전에 따른 군공항 이전 영향' 세미나를 개최한다.

전남도와 함께 군공항 정책 관련 TF 운영을 통해 후보지 정부사업 분석, 대안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내달 초에는 실무협의회도 개최한다.

한편 이용섭 시장은 전날 전북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난극복위원회 주재 호남권 시·도지사 간담회에 앞서 이낙연 국난극복위원장, 김영록 전남지사 등과 가진 오찬자리에서 광주·전남 핵심 현안인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찬자리에서 "군공항 이전은 국책 사업이므로 국방부가 중심이 돼 책임감을 갖고 법 개정과 이전지역에 대한 인센티브 등 지원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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