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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10월 유럽원정 평가전서 나의 축구 보여줄 것"

입력 2017.09.11. 13:05 수정 2017.09.11. 15:21 댓글 0개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원정 평가전에서 신태용 축구를 보여주겠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이뤄낸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각오를 다졌다.

신태용 감독은 11일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신사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기원 기념화폐 가입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신 감독은 "최종예선 2차전의 경우 결과를 중요했다. 무조건 예선을 통과해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로 인해 많은 팬들이 실망하셨다. 이제 잘 준비해서 희망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신태용호는 오는 10월 7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3일 후에는 프랑스 칸에서 튀니지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 9개월의 시간이 남은 한국은 원정 평가전을 통해 본격적인 본선 준비에 돌입한다. 아울러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드러났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다.

신 감독은 "최종예선 때문에 K리그가 많은 희생을 했다. 대표팀도 이들과 상생해야 한다" 며 "이번 원정 평가전에서는 해외파 위주로 팀을 꾸릴 계획이다. 도와준 만큼 배려하겠다. 이청용과 이승우 모두 체크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선수 선발에 대해서 "신태용 축구를 하려면 공격에서 볼을 많이 잡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강조하겠다. 패스와 볼 터치에서 좋은 선수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기원 기념화폐 가입식 행사에는 신 감독을 비롯해 김남일 코치, 차두리 코치, 김해운 코치, 전경준 코치, 염기훈 선수,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제2차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김기홍 사무차장, KEB하나은행 함영주 은행장이 참석했다.

h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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