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당초 20일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던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가 한 주 가량 늦춰진 이달 말부터 본격 오프라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기존에 판매됐던 입체형이 아닌 신제품 평판형 마스크가 판매되는 만큼, 소비자 수요에 맞게 생산 물량을 확보하는 등 출시 전 신중을 기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마스크 가격은 장당 350원으로 알려졌다.

마스크 생산업체 웰킵스는 이날부터로 예정됐던 평판형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오프라인 판매를 한 주 늦춰 이달 말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박종한 웰킵스 대표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아직 판매 물량이 여의치가 않아서 이번 주 오프라인 판매는 힘들 것 같다"며 "오는 29~30일 사이 평판형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오프라인 매장에 론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평판형 마스크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하루이틀 빠른 오는 26일 정도부터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며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들에서도 본격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은주 웰킵스 본부장은 "평판형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빠르면 20일 정도에 (오프라인 매장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제품을 준비하는 과정 등에서 조금 지연됐다"며 "7월이 오기 전에는 제품 출시와 함께 판매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지난 5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첫 판매를 시작한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약 2주가 지난 현재까지 연일 품절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이 찾아오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호흡이 힘들고 답답한 KF94·KF80 마스크 대신, 상대적으로 숨을 쉬기 편하고 판매 가격이 저렴한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판매 첫날 당시 시작과 함께 쇼핑몰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사이트가 마비됐고, 지난 8일 2차 판매 때도 오전 9시 판매 시작 직후 모든 물량이 전부 팔린 바 있다.

정 본부장은 "온라인을 통해 매일 평균 10~20만장의 물량을 판매하고 있는데, 5분 이내로 전부 품절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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