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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코로나19 대비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도입

입력 2020.06.19. 13:52 댓글 0개
영화관 방문 현금 발권 고객 대상
QR코드 촬영…개인정보 4주뒤 폐기
[서울=뉴시스]CGV가 19일 전 직영점에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을 도입한다. (사진=CGV 제공)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CGV가 19일 전 직영점에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을 도입한다.

CGV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방문시 역학조사에 대비해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CGV 측은 "최근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경우 역학조사 편의성을 위해 전자명부시스템 확산을 추진해왔다"며 "영화관이 이를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CGV는 정부 방침에 최대한 협조하고 더욱 안전한 영화 관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율적으로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영화관에 직접 방문해 발권하는 고객이다.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촬영하면 본인 인증 화면이 나온다.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개인 인증 절차가 끝난다.

QR코드 인증방식을 통하면 방문자의 이름과 연락처, 방문시간 정보가 서버에 저장되는 데, 4주 뒤에는 자동 폐기된다. 수집한 개인정보를 영화관 관계자들이 볼 수 없으며 안전하게 보관됐다가 유사시에 관계 당국에만 제공된다.

CGV 회원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예매할 경우에는 별도로 QR코드 인증을 하지 않아도 된다. 기본 회원 정보가 데이터베이스(DB)에 입력돼 있어 QR코드를 거치지 않아도 쉽게 연락처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호경 CGV 안전관리팀장은 "극장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할 경우 온라인 예매 고객은 대부분 연락이 가능하지만 소수에 해당하는 현금 구매 고객의 경우 정보가 누락될 수 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며 "혹시 확진자가 방문하더라도 신속한 정보 파악이 가능해 역학조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GV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상시 환기, 수시 소독, 손세정제 비치, 향균 필름 부착과 함께 생활 속 감염병 예방 수칙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 직영점에 발열을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패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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