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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간 343건···백운광장 우회로 불법주정차 단속

입력 2020.06.17. 17:04 댓글 2개
1일~10일 과태료 343건·계도 400건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남구 백운동을 통과하는 백운고가차도가 31년만에 철거되는 가운데 3일 오후 차량들이 마지막 주행을 하고 있다. 1989년 개통한 백운고가차도는 급커브와 경사로 인해 크고작은 사고가 자주 발생해 위험도로로 불렸으며 4일 자정부터 전면통제되고 오는 11월30일까지 철거공사가 진행된다. 2020.06.03.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 남구가 백운고가차도 철거공사 주변의 불법 주정차로 인해 교통혼잡이 가중됨에 따라 단속을 강화한다.

남구는 백운고가차도 철거에 따른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 비상 근무조를 투입해 11월 말까지 우회도로와 이면도로 주변 불법 주·정차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실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백운고가 주변 우회도로와 이면도로를 점검한 결과 수백여명의 차량 운전자들이 불법 주·정차로 계도 또는 과태료 부과의 단속 대상이 된 것으로 집계됐다.

불법 주·정차가 가장 극심한 곳은 양림휴먼시아 2단지 입구에서 오방로와 용산IC, 제2순환도로를 거쳐 나주 방향으로 향하는 우회도로 구간으로 과태료 119건과 계도 150건이 이뤄졌다.

봉선동 대화아파트 입구 교차로에서 대성초교 방향 우회도로(과태료 129건·계도 135건)와 미래아동병원 앞에서 농성 방향 우회도로(과태료 95건·계도 115건) 순이다.

이에 따라 남구는 우선 철거공사 현장 주변에 비상근무조 3개반을 투입해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교통 지도와 불법 주·정차 단속 업무를 수행한다.

또 교통 흐름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는 차량은 즉시 견인하고 과태료도 부과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백운고가 철거 및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기간 내에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실시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 흐름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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