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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대표팀, 러시아에 완패···그랜드챔피언스컵 5전 전패

입력 2017.09.10. 15:15 수정 2017.09.19. 16:38 댓글 0개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17 국제배구연맹(FIVB) 그랜드챔피언스컵에서 5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배구대표팀은 10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대회 5차전 마지막 경기에서 러시아에 0-3(19-25 16-25 21-25)로 패했다.

김연경(상하이), 김희진(IBK기업은행) 등 대부분의 주축선수들이 빠진 한국은 이 대회서 일본(6위), 미국(2위), 중국(1위), 브라질(4위), 러시아(5위)에 차례로 패했다.

특히 한국은 5번 경기에서 모두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

이날 러시아는 세계적인 공격수인 타티아나 코셀레바와 나탈리아 곤차로바가 모두 출전해 기량을 과시했다.

1세트 한국은 러시아의 장신의 벽에 고전하며 끌려갔다. 이재영(흥국생명)과 유서연(도로공사)가 득점을 올리며 추격했지만 점수는 순식간에 5-13으로 벌어졌다. 이후 이재영의 득점이 살아나며 19-24로 추격했지만 러시아가 속공 성공으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와 3세트도 러시아의 높이와 힘에 밀렸다. 여기에 리시브까지 흔들리면서 고전했다. 2세트서 한국은 이재영의 득점과 유서연의 블로킹으로 16점에 그쳤고, 3세트에서는 코셀레바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h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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