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22일 전두환 재판에 계엄사령관 출석

입력 2020.06.15. 15:33 수정 2020.06.15. 15:33 댓글 0개
피고인측 증인…203 항공대 대대장·전교사 참모장도

1980년 5월 무고한 시민들을 향한 신군부의 헬기사격 목격 증언을 거짓이라고 폄훼한 전두환의 사자명예훼손 다음 재판이 22일 열린다. 이날 재판에는 이희성 전 육군 참모총장 등 1980년 당시 신군부 인사들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는 전씨의 다음 공판은 22일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열린다. 재판부는 피고인 측 신청에 따라 백성묵 전 203항공대 대대장, 장사복 전 전교사 참모장, 이희성 전 육군 참모총장 겸 계엄사령관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재판부로부터 불출석 허가를 받은 전씨는 이날 재판에 출석하지 않는다.

검찰과 변호인 양측은 5·18민주화운동 기간 군에 의한 헬기 사격 여부를 신문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지법은 재판 당일 오후 1시10분부터 선착순 33명에게 방청권을 배부한다.

다음 재판은 7월20일로 예정됐다. 5·18 기간에 광주에 머무르며 헬기 사격을 목격한 미국인 의사 데이비드 돌린저씨의 증언이 담긴 영상 등이 증거로 채택 될 것으로 보인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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